'킹' 르브론, '3점슛 챔피언' 커리와의 대결서 완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2.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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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킹' 르브론 제임스(31, 203cm)가 NBA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3점슛 끝판왕 스테판 커리(27, 191cm)와의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르브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4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르브론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110-99로 승리했다.

르브론은 이날 25개의 슛을 던져 15개를 넣으며 60%의 슈팅 적중률을 보였다. 3점슛도 9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또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돌파로 자유투 11개를 얻어내기도 했다. 반면 스테판 커리는 18점을 기록했다. 전반전까지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후반전들어 부진에 빠지며 르브론의 활약을 지켜봐야했다.

르브론과 커리는 1쿼터에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르브론은 돌파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트렸고 커리는 1쿼터에만 장기인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르브론에 맞섰다. 1쿼터 르브론과 커리는 각각 13점, 12점을 올렸다. 팀 점수도 두 선수의 점수와 비슷했다. 르브론이 커리보다 1점을 더 넣었지만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보다 1점 뒤진 32-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르브론은 2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반면 커리는 돌파로 올린 2점을 제외하고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르브론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61-5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했다.

승부는 3쿼터에 확실히 갈렸다. 르브론의 슛 감이 좋았다. 르브론은 스텝백 중거리슛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림을 연이어 갈랐고 3점슛 2개를 넣으며 전반전 비등했던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3쿼터 막판 스틸에 이은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90-76을 만들었다. 르브론은 이날 커리가 기록한 18점을 후반전에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4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르브론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돌파, 포스트업, 슛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였다. 붙으면 돌파, 떨어지면 슛이라는 농구의 교과서를 보는 듯한 경기력이었다.

2월 달 르브론은 평균 22.4점 6.2리바운드 7.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르브론의 활약과 함께 클리블랜드도 2월 달에 치른 11경기에서 8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르브론과 클리블랜드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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