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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KIA 선발 문경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투수진의 호투가 계속됐고, 타선도 뒷심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문경찬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희섭의 쐐기타 등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패한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던 KIA 투수진은 이날 영봉승을 합작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KIA 선발 문경찬은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39km에 불과했지만 포크볼과 함께 최저 97km까지 찍힌 커브를 구사하며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신창호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또 한 명의 신인 이준영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IA는 0-0으로 맞선 4회초 잘 던지던 넥센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브렛 필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이종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섰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후 KIA는 8회초 빅 이닝을 만들었다. 박기남의 볼넷, 김주찬의 좌전안타, 윤완주의 희생번트, 김다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준태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차일목의 3루 땅볼,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 등이 터지며 대거 4득점,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넥센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지수의 좌전 안타에 이어 문우람이 우익수 우측 1타점 2루타가 나와 1-5로 따라 붙었다. 9회말에는 1사 1,3루에서 이성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 2-5가 됐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4이닝 4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내준 1점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피칭이었다. 타선에서는 문우람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