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선, 또 한 번 '뒷심 발휘' 3연승!.. 집중력 돋보여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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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최희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김다원.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9연패를 당했던 팀으로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특히 KIA 타선은 두 경기 연속으로 뒷심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문경찬의 호투와 8회 빅 이닝을 만들어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7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한 뒤, 내리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모두 7회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아 승리를 확정지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KIA는 8일 NC와의 개막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6회까지 1-0으로 앞서다 7회초 2루타 3개와 안타 1개를 폭발시키며 3득점을 더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 11일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0으로 앞선 7회초 안타-볼넷-3루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3점을 내줘 6-3으로 승리했음을 감안하면, 이 점수가 쐐기점이었다.

이날 목동 넥센전도 양상은 비슷했다. 이날 KIA는 4회초 필의 안타와 이종환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섰지만 7회까지 더 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8회초 KIA 타선의 뒷심이 또 한 번 발휘됐다. 박기남의 볼넷, 김주찬의 좌전안타, 김다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준태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차일목의 1타점 3루 땅볼-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대거 4득점을 추가해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기본적으로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에서 단 6점만을 내주고 있다. 한 경기 최다실점이 3실점에 불과하다. 이처럼 투수진이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타자들까지 뒷심을 보여주며 좋은 팀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고무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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