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최원태, 준비 잘 되면 6월에 쓸 것"

목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3.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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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당장 쓰려는 건 아니다. 준비가 잘 되면 5월이나 6월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젊은 투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택형, 문성현, 최원태 등 젊은 투수들이 성장해야 한다면서 이들을 키워 내야한다는 책임감도 이야기했다.

특히 최원태는 서울고 에이스 출신으로 한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넥센은 1차 지명에서 최원태를 선택했고 계약금으로 무려 3억 5000만 원을 안겼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는 2경기에 등판했다. 14일 롯데전에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9일 LG전에는 2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염 감독은 19일 경기가 끝난 뒤 "실점하기는 했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임을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실점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20일 경기를 앞두고도 "당장 쓰려는 건 아니다. 준비가 잘 된다면 5월이나 6월 정도에 올려볼 수 있다. 본인이 준비를 잘 해야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키워 내야한다. 젊은 투수들이 우리 팀의 미래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지난 시즌 넥센은 시즌 도중 하영민을 깜짝 5선발로 활용하며 재미를 봤다.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 최원태에게도 올해는 큰 기회의 시즌이다. 염 감독 역시 "5선발은 열어 놨다. 후보가 많기 때문에 그때 그때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1픽 유망주' 최원태가 과연 넥센에서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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