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선수들, 체력적으로 지쳐 보였다"

목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3.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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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패를 당했다. 실책이 빌미가 돼 내준 실점이 결승점으로 이어져 더욱 뼈아팠다.


LG는 20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서 2-4로 패했다.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4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제 몫을 다했지만 2회 한순간이 아쉬웠다.

2-1로 앞선 2회 말 2사후 루카스는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공이 원바운드 돼 낫아웃 처리가 됐다. 포수 조윤준이 1루에 안일한 송구를 했다. 공을 너무 살살 던져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갔다.

잡아야 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루카스는 다음 타자 서건창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타선에서는 손주인이 2타수 2안타로 감을 끌어올렸다. 오지환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바뀐 폼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루카스 이후 등판한 김선규와 윤지웅도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 막바지라 선수들 몸이 무거워보였다. 남은 2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잘 하겠다. 다음 주에는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잘 해 시즌 개막을 잘 준비하겠다. 루카스는 바뀐 투구패턴이 좋았다. 홈런 맞은 공은 실투였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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