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결승투런' 두산, NC 잡고 개막 2연승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3.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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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운 두산이 NC를 잡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개막 2연승 행진을 달리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선발 장원준의 7이닝 1실점 호투, 7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터진 오재원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4-1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의 김태형 감독 역시 개막전과 동일한 민병헌(우익수)-정수빈(중견수)-김현수(좌익수)-잭 루츠(3루수)-홍성흔(지명타자)-오재원(2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1루수)-김재호(유격수)로 구성된 라인업을 내세웠고, 선발투수로는 좌완 장원준(30)을 출격시켰다.

NC의 김경문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베테랑' 손민한(40)을 내세웠고, 개막전과 동일하게 박민우(2루수)-이종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모창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김종호(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NC는 1회초 2사 1, 3루, 2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장원준에 막혀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두산 역시 1, 2회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두 번 모두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양의지의 좌중간 안타, 손민한의 폭투, 민병헌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통해 1점을 먼저 뽑아냈다.

초반에 흔들렸던 선발 장원준도 팀 타선의 도움 속에 4회를 안정적으로 넘겼다. 그러나 5회초 등판에서 안타 2방, 2루타 1방을 맞고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장원준은 6회와 7회를 안정적으로 넘겼다. 그리고 1-1로 맞선 7회말, 승부의 추가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두산은 7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현수의 우중간 안타 이후 루츠, 홍성흔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오재원이 손민한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비거리 120m)을 쏘아 올리며 3-1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가 바뀐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백투백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스코어를 4-1로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초 김강률을 투입해 NC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9회부터 등판한 마무리 윤명준이 NC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시즌 첫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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