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찰리, 롯데전 5이닝 4실점..'패전 위기'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4.15 20: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찰리 쉬렉(30, 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찰리 쉬렉(30)이 개인의 3연승, 그리고 팀의 연패 탈출이 달린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찰리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덩달아 0-4로 뒤진 가운데 등판을 마치며 패전위기에도 놓이게 됐다.

찰리로서는 중요한 등판이었다. 본인의 3연승 달성 여부도 달려 있었지만, 팀의 연패도 끊어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지난 두 시즌 동안 롯데를 상대로 5승 1패 평균자책점 0.55로 강세를 나타냈기에 찰리의 이날 등판에는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출발은 괜찮았다. 찰리는 1회말 짐 아두치, 손아섭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한 뒤 황재균에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뿐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가 문제였다. 찰리는 선두타자 김대우에 중전안타, 정훈에 볼넷을 허용했고, 김문호에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의 실점위기를 맞았다. 이어 장성우에 던진 초구가 2타점 중전적시타로 연결되는 바람에 선취점을 롯데에 내주고 말았다.

잠시 흔들린 찰리는 오승택을 투수 땅볼 및 2루 포스아웃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리고 아두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두 번째 이닝에서 흔들렸지만 찰리는 3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찰리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최준석, 김대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이날 경기 본인의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4회 들어 다시 좋지 못한 모습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찰리는 김문호에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 이날 경기 세 번째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장성우에 희생번트를 내준 찰리는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택을 3루 땅볼로 잘 유도했고, 야수들이 3루에 있던 김문호를 협살로 잡아낸 덕분에 1사 3루 상황을 2사 1루로 바꿔냈다.

이어진 5회말. 찰리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황재균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허용, 이날 경기 본인의 4번째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찰리는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대우,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5회를 마친 가운데 투구 수 99개를 기록한 찰리는 6회 시작과 함께 민성기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