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과 다투면 노래가 잘 안된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4.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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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연인 조정석의 음악적 조언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거미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조정석이) 앨범 낼 때마다 조언을 많이 해주고 특히 대중의 입장에서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거미는 "그 분이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서 구체적으로 조언해줄 때도 있다. 더 좋은 건 제가 주눅 들지 않게 저를 세워준다. 진심으로 응원해줄 때마다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거미는 "연애를 하니까 노래가 더 잘되는 것 같다"며 "다투거나 그러면 노래가 잘 안 된다. 슬픈 노래도 뭔가 생각이 많아지면서 노래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기분이 좋아야 노래가 더 잘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거미는 지난 17일 데뷔 첫 리메이크 앨범 'Fall in Memory'를 발표했다.


거미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해줄 수 없는 일'을 비롯해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재탄생한 '너를 사랑해', 컷샘플링 기법으로 완전 새로운 곡으로 탈바꿈한 '헤어진 다음 날', 애시드 펑크스타일의 '로미오&줄리엣', 영지와의 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준비 없는 이별'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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