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엔리케 "트레블이란 단어 참 좋아한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5.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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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45, 바르셀로나)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트레블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서 승점 8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에 성공해 5월31일 빌바오와 트로피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바르셀로나가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다면 트레블 달성에 걸음을 더 다가갈 수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트레블이란 단어를 참 좋아한다. 그러나 승리 없이는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곰을 잡기 전에 가죽을 팔 수 없는 일이다.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먼저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는 과르디올라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뮌헨이라는 팀과 맞붙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상대로 그 전 경기서 라이벌들을 꺾은 것처럼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답했다.

뮌헨에 대해서는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도착한 이후 스타일이 변했다. 이것은 인상 깊은 일이다. 과르디올라는 뮌헨의 좋은 점을 모두 살렸고 팀에 그의 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단단하고 강한 뒷선을 바탕으로 뮌헨은 골을 허용하지 않는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다"고 높이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오는 팀들을 상대로 홈 팬들은 언제나 뒤에서 바르셀로나를 돕는다. 팬들이 주는 성원에 행복하다. 뮌헨과의 경기서 우위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려울 것은 없다. 바르셀로나는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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