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어려운 상황, 준비 잘 하겠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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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순변경, 집념의 투수 교체도 소용없었다.


LG는 6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4-5로 패했다. 정성훈이 328일 만에 4번 타자로 출전하는 등 타선에도 변화가 있었다. 선발투수도 5회부터 교체했고 뒤지는 상황에도 필승조를 총동원했으나 쓴잔을 들이켰다.

경기가 끝난 뒤 양상문 LG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기는 경기하기 위해 준비 잘 하겠다"는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이날 양상문 감독은 그간 고수해왔던 4번 타순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병규(7)가 붙박이 4번이었으나 6연패에 빠지자 결국 타순을 바꿨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아 2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던 정성훈은 328일 만에 4번 타자로 복귀했다.


투수교체도 한 박자 빠르게 이뤄졌다. 이기는 상황이 아님에도 필승조를 쏟아 붓는 총력전을 펼쳤다. 5회에만 윤지웅, 유원상이 투입됐고 7회에는 신재웅이 흔들리자 3점 차로 지고 있는데도 정찬헌을 올려 막았다.

9회 초 추격전을 시작하며 집념의 승부수는 통하는 듯 했다. 무사 만루서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4번 타자 정성훈은 희생번트를 대며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4-5로 뒤진 채 맞은 1사 만루, 이병규(9)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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