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피어밴드 보크, 나라도 항의할 만 해"

목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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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내가 봐도 항의할 만 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투수 피어밴드의 보크 동작에 대해 어쩔 수 없다며 본인이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어밴드는 지난 17일 한화와의 경기 도중 두 차례나 보크를 범했다. 좌완 피어밴드의 1루 견제 동작이 문제였다. 오른 발을 너무 높게 든다는 이유였다. 피어밴드 본인은 납득하지 못했지만 염 감독은 보크가 맞다고 인정했다.

염 감독은 19일 목동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보크 상황을 돌아봤다.


"처음 보크를 잡혔을 때 무엇 때문인지 이야기를 해줬다. 자기 딴에는 신경을 쓴다고 한 건데 잡혔다.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 문제가 없었으니 납득하지 못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내가 봐도 항의할 만 했다"며 쿨하게 시인했다.

이어서 "피어밴드는 투지가 넘쳐난다. 경기를 할 때와 평소가 정말 다르다. 마운드에만 올라가면 승부욕이 들끓어 오른다. 자기도 견제로 잡고 싶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윤석민은 감기 몸살 증세로 결장한다. 고종욱이 지명타자로 나서며 김민성이 3루수로 투입된다. 선발투수는 송신영이다. LG는 소사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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