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⅓이닝 2실점' 레일리, 아쉽게도 5승 달성 실패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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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브룩스 레일리(27).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27)가 짠물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이성민이 리드를 날리는 바람에 시즌 5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레일리는 30일 울산 문수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무난했다. 레일리는 1회초 정근우(2루수 땅볼), 권용관(삼진), 김태균(2루수 땅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2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회성을 삼진, 조인성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적립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주현상의 1루 강습 타구를 오승택이 놓치는 바람에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레일리는 강경학을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 점을 먼저 내줬지만 레일리는 3회초에 선두타자 송주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6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팀이 2-1 역전에 성공한 5회초에도 주현상, 강경학, 송주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범타 행진을 9로 늘렸고, 동시에 시즌 5승 달성 요건을 채웠다.

6회도 가뿐했다. 레일리는 정근우, 권용관, 김태균을 나란히 범타로 돌려세워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리고 7회초에 2아웃을 잡아낸 뒤 허도환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7회까지 104구를 던진 레일리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강경학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송주호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한 뒤 이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이성민이 주자를 한 명 더 내보낸 뒤, 대타 이성열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는 바람에 승리요건이 날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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