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조우' 유먼, 롯데전 4이닝 2실점..패전 위기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30 15: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쉐인 유먼(36, 한화 이글스). /사진=뉴스1





쉐인 유먼(36, 한화 이글스)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유먼은 30일 울산 문수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이 1-2로 뒤진 5회말 시작과 함께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인 유먼은 지난 1일 롯데를 상대로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패전은 피했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좀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유먼은 1회초 안타와 2루수 실책 등으로 인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준석과 강민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한화 타선은 2회초 공격에서 유먼에게 선취점을 안겨줬다. 유먼도 이에 화답하듯 삼진 3개를 솎아내며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위기가 왔다.

유먼은 4회말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최준석과 강민호를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아두치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한 포수 조인성의 송구가 뒤로 빠지는 바람에 2사 3루 상황에 놓였고, 오승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유먼은 김민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4회에만 33구를 던져 투구 수 관리 측면에서도 애를 먹게 됐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유먼은 5회말 시작과 함께 박정진과 교체됐다. 한화가 이대로 패할 경우, 유먼은 시즌 5패째(1승)를 당하게 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