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은범, 롯데전 4이닝 4실점..패전 위기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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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은범(오른쪽). /사진=OSEN





송은범(31, 한화 이글스)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덩달아 패전위기에도 놓이고 말았다.


송은범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송은범의 성적은 1승 4패 1홀드 1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6.66에 달했다. 무엇보다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⅔이닝 4실점(20일 SK전), 3이닝 4실점(26일 KIA전)을 기록하는 등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성근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닝을 길게 가져가줬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송은범은 1회말에 선두타자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낸 송은범은 황재균, 아두치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준석, 강민호를 각각 삼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초 터진 최진행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지원 받은 송은범은 2회말 안타 3방을 맞고 동점을 내줬다. 이어 3회말에는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최준석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내줘 역전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송은범은 4회말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해 또 한 점을 내줬다.

그리고 1-3으로 뒤진 5회말. 송은범은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중전안타,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정확히 90개의 공을 던진 송은범은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5회를 채우지 못하며 김성근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이어 등판한 김기현이 박종윤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두 명의 주자를 한 베이스씩 보냈다. 그리고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동걸이 1점을 허용, 송은범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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