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5승+황재균 연타석포' 롯데, 한화 잡고 위닝시리즈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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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5월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31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의 활약을 앞세워 8-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6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 28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26승 25패로 5월을 마무리했다.

송승준의 호투가 돋보였다. 송승준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 달성과 함께 시즌 5승째(3패)를 신고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5.15에서 4.71로 끌어내렸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황재균은 개인 통산 첫 연타석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준석이 4타수 3안타 2타점, 박종윤도 4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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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롯데 황재균(가운데). /사진=OSEN





이날 선취점은 롯데가 아닌 한화의 몫이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2회초에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비거리 130m)을 허용했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도루 1개 등을 묶어 1점을 만회했고, 3회말에는 선두타자 아두치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최준석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롯데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 또 한 점을 달아났다. 또한 5회말에는 최준석의 안타,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송은범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고, 이후 박종윤의 희생번트, 오승택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스코어를 4-1로 만들어냈다.

롯데의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롯데는 6회까지 송승준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낸 가운데 6회말 공격에서 황재균의 연타석 솔로 홈런, 아두치의 볼넷과 2루 도루, 최준석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7회말에는 오승택의 안타, 김문호의 2루타를 앞세워 7-1까지 앞서나갔다.

6점의 리드를 잡은 롯데는 8회초에 김성배가 이성열에게 볼넷, 김회성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8회말 공격 때 2사 이후 나온 이우민의 안타와 2루 도루, 강민호의 적시타를 묶어 스코어를 8-3으로 만들어냈다.

결국 롯데는 8회 2사부터 등판한 홍성민이 한화의 9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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