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안정환 "후배들에게 기회 주게 돼 기쁘다"(인터뷰)

KBS 2TV '청춘FC' 감독 안정환 인터뷰

수원=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6.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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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춘FC' 감독 안정환/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이 '청춘FC' 감독으로 나선 소감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BS 2TV 논픽션버라이어티 '청춘FC'(연출 최재형) 1차 경기력 테스트에 앞서 스타뉴스에"'청춘FC'를 통해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춘FC'는 축구의 꿈을 놓게 된 후배들이 다시 한 번 일어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가 선배로 후배들에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만족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후배들이 '청춘FC'를 통해 기회를 잘 잡아서 프로구단에서 뛰게 되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까지 한다면 선배로 기쁜 일이다. 어려운 환경에 있던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데,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청춘FC' 공동 감독 이을용과 팀을 이끌어 가게 된 소감으로 "이을용과 선수 시절 포지션이 달랐다. 제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봐줄 수 있다. 공정성도 있고 명확하게 더 봐줄 수 있다. 그가 저와 다른 시선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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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춘FC' 1차 경기력 테스트 심사위원으로 나선 최진철, 이운재, 안정환, 이을용(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이정호 인턴기자


그는 이번 1차 경기력 테스트를 앞두고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수로 테스트를 받으러 온 것처럼 기대되고 설렌다"며 "어떤 선수가 나오게 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청춘FC'에 지원한 선수들은 축구에 자기 인생을 걸었다. 그래서 선발에 있어서 되게 조심스럽다. 곧 7월에 벨기에로 훈련을 떠나는데 그 역시 기대된다. 관계자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후 경기력 테스트 심사에 나섰다.

한편 '청춘FC'은 축구 미생들이 축구 완생이 돼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논픽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좌절을 경험하고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 그들의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한다.

이날 열린 '청춘FC' 1차 경기력 테스트는 향후 청춘FC 팀에 합류하게 될 선수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자리. 250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청춘FC 감독 안정환, 이을용 감독과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 이운재, 최진철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이번 1차 경기력 테스트는 11명이 한 팀이 되어 한 조당 두 팀이 11 대 11로 전, 후반 없이 30분간 기본기 및 기술력을 평가 받는다. 오는 2일 1차 경기력 테스트 2차가 진행된다. '청춘FC'는 오는 7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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