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한효주의 남자를 찾아라!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6.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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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사진=김창현 기자


한효주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21인 1역이라는 색다른 실험을 펼칠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제작 용필름)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뷰티 인사이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인공 한효주와 한효주가 사랑했던 우진 역을 맡았던 배우들이 등장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 한효주는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 홍이수 역을 맡았다. 홍이수는 우연히 손님으로 처음만난 우진에게 이끌리며 그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캐릭터다.

한효주는 홍이수에 대해 "전혀 새로운 캐릭터였다"며 "다신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효주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것이 매일 얼굴이 변하는 우진이다.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김우진 역에는 21인이 캐스팅됐다. 연출자 백 감독은 "주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이 21명이란 의미"라며 "우진 역을 맡은 전체 인원을 합한다면 100명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우진은 18살 때부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겉모습이 변하는 비밀을 갖고 있다. 가구 판매점에서 첫 눈에 반한 이수에게 고백하면서 비밀이 공개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던 김주혁과 조달환, 박서준과 서강준은 각기 다른 매력의 우진의 모습을 드러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서준은 "한효주가 다른 배우들과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질투가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강준은 "우진 역할 중 제가 나이가 가장 어리다"며 "풋풋한 모습을 봐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조달환은 "이번 생애에 로맨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면서 한효주와의 로맨스 연기에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 여자가 나한테 왜 이러지',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감격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김주혁은 "우진은 겉모습을 다르지만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사랑의 감정을 갖고 연기하려 했는데 제가 맡은 부분은 이별 장면이었다. 내가 항상 이런 식이다"고 자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잘생기고, 유머러스하고, 유쾌함까지 더한 다양한 매력의 4인방 외에도 '뷰티 인사이드'에는 우진으로 변신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 중 한효주의 마음을 강렬하게 흔드는 가장 강력한 매력의 우진은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 연출은 1990년대부터 광고 감독으로 활약해왔던 백종열 감독이 맡았다. 7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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