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6승+강민호 투런포' 롯데, KIA 잡고 4연패 탈출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6.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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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눈부신 호투, 강민호의 선제 투런 홈런 등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29승 28패로 5할 승률에서 한 계단 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2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아쉽게도 다시 한 번 5할 승률 아래(27승 28패)로 내려가고 말았다.

선발 송승준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송승준은 7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4.71에서 4.13으로 끌어내리는 성과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단연 강민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민호는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문호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강민호를 보좌했다.

초반은 완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3회까지 롯데는 송승준이 2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고, KIA에서는 김병현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0-0의 흐름을 이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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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를 때려낸 롯데 강민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4회에 균형이 무너졌다.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나온 최준석의 중전 안타, 강민호의 좌월 투런 홈런(비거리 120m)을 통해 2-0으로 앞서나갔다.

또한 송승준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6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문호의 중전 안타, 황재균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져 나오며 또 한 점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롯데에서는 송승준이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8회 투입된 이성민이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롯데는 8회말 공격 때 아두치의 볼넷, 김문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9회 올라온 마무리 심수창은 안타 2방, 홈런 1방 등을 맞고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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