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 새롭게 합류한 안치홍(36)의 화력 쇼가 무섭다. 2경기 연속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LG 트윈스 격파에 앞장섰다.
키움은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6 시범경기 마지막 날 5-2로 이겼다. 4회까지 5-0의 리드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전날(23일) 13-1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웃으며 5승 6패 1무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패를 당한 LG도 키움과 같은 5승 6패 1무로 시즌 개막을 앞뒀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브룩스(1루수)-최주환(3루수)-임지열(좌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이형종(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 우완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가 나섰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천성호(3루수)-이주헌(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었다.
경기 초반 키움의 공격은 무서웠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의 우전 안타 이후 안치홍이 투런포를 쏘아 올려 리드를 먼저 잡았다. 2회초에도 어준서와 김건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박한결의 투수 앞 땅볼로 2루로 향하던 김건희가 아웃됐다. 이어진 1사 1,3루서 손주영의 견제구가 빠져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0이 됐다.
4회초에도 키움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이후 김건희와 이형종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이주형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안치홍이 적시타를 쳐 5-0으로 도망갔다.
LG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6회말 2사 이후 오스틴이 3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재웅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만회 솔로포를 때려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키움은 김성진, 가나쿠보 유토, 전준표 등 필승조 후보들을 등판시켜 경기를 매조졌다. LG는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1점만 뽑는데 그쳤다.
키움 선발 투수 와일스는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을 가진 LG 선발 손주영은 1⅔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으로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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