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주포' 최정(28)에 대해 시간을 두고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용희 감독은 10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아직 최정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면서 "언제 1군에 올라오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몸 상태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지난달 27일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뿐만 아니라 종아리, 팔꿈치 등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최정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김용희 감독은 최정의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용희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메릴 켈리에 대해 "부상 여파는 없는 것 같다. 켈리 본인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켈리는 지난달 중순 손목 부상으로 2주간 등판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넥센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5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지난 4일 kt전에서도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켈리가 이날 경기에서는 김용희 감독의 믿음에 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