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최다 5연승 질주, '믿을맨' 장시환 있으매!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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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사진=뉴스1





장시환(28, kt wiz)이 특유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kt에 창단 최초 5연승을 안겼다.


kt는 1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2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6-5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kt는 창단 최초로 5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이날 kt의 간판 마무리 장시환은 6-5로 앞선 8회 1사 때부터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투구부터 강렬했다. 장시환은 8회 1사 상황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초구를 151km 빠른 직구로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후속 김지수는 130km대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마찬가지로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9회에도 장시환은 선두 박헌도를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김하성에게는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 고종욱과 문우람을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에이스'라는 칭호에 걸맞은 위력투였다. '거포 군단' 넥센 타선도 장시환은 넘지 못했다. 올 시즌 7세이브째다. kt의 창단 최다연승도 장시환이 있기에 가능했다. 장시환은 kt의 이번 5연승 중 3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를 올렸다.

앞서 던진 김재윤도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kt로서는 김재윤-장시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카드를 확실히 구축한 셈이다.

타선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kt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6월 내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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