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완벽투' 넥센, kt 10-1 대파..2연패 탈출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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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 송신영.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kt wiz를 잡고 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넥센은 13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3회에만 9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0-1 대승을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5-6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송신영은 시즌 6승(1패)을 달성했다.

김하성의 맹타도 돋보였다. 이날 김하성은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정성곤은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정성곤의 올 시즌 성적은 3패(무승)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3회 선두 김지수의 안타와 김하성의 2점 홈런을 묶어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후속 유재신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헌도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볼넷 이후 유한준, 김민성, 윤석민이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며 3득점을 추가했다.

박동원의 삼진 뒤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넥센은 김지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포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 김하성의 적시타와 좌익수 실책까지 나오며 넥센은 2점을 더 올렸다. 기세를 탄 넥센은 이후 한 점을 더 뽑아내며 총 9득점으로 3회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6회 2사 1,3루 기회에서 윤석민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도망갔다. 넥센은 이후 송신영의 완벽투가 이어지며 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넥센은 8회말 송신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정회찬이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9회 문성현이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10-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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