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롯데전 6⅓이닝 6K 무실점..노 디시전

인천=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6.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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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 /사진=OSEN





SK 와이번스 우완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24)이 승패 요건 없이 물러났지만, 롯데전 강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박종훈은 14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박종훈은 롯데전에 2차례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59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 킬러'라는 그의 명성이 이날 등판에서도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박종훈은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김문호와 아두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 역시 황재균, 강민호, 최준석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잠재웠다.


이어진 3회초. 박종훈은 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씩을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롯데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또한 4회초에도 김문호(3루수 뜬공), 아두치(1루수 땅볼), 황재균(삼진)을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날 경기 3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동시에 4이닝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박종훈은 5회초 선두타자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준석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노히트노런이 멈춘 순간이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종윤, 오현근을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김대륙, 정훈, 김문호로 이어지는 롯데 타선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7회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박종훈은 선두타자 아두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황재균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게 됐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박종훈은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어 전유수가 승계주자를 묶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덕분에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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