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부터 김예림까지..아이돌 속 빛난 오디션★

[2015년 상반기 가요계 총결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6.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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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백아연, 장재인, 허각, 김예림 /사진제공=각 소속사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아이돌 가수들의 강세 속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빛났다.

허각, 김예림, 장재인 등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출신 가수들이 가요계를 휘저은 가운데 백아연 등 SBS 'K팝스타' 출신 가수들이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5년 상반기를 빛낸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는 누가 있을까.

◆ "여전히 건재"..'슈스케' 1세대 가수 허각·장재인·김예림

'슈스케2' 출신 가수 허각이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3월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사월의 눈'을 발표,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선율의 '사월의 눈'으로 활동한 데 이어, 5월에는 가수 정인과 콜라보레이션 음원 '동네 술집'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근긴장이상증으로 투병했던 장재인은 3년 만에 새 앨범 '리퀴드'를 냈다. 장재인은 미스틱89로 이적 후 첫 앨범을 발표해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새 앨범에 요즘 남녀들의 사랑과 연애 방식을 주제로 담았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 장재인이 작사한 노래로,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렸다.

'슈스케3' 출신인 투개월의 김예림은 지난4월 새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로 컴백했다. 김예림의 컴백은 지난 2013년 11월 정규 1집 '굿바이 20(Goodbye 20)' 이후 1년 5개월 만. 그간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입지를 다진 김예림은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래퍼 빈지노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함께 작업해 사랑 받았다.

◆ "기다렸어"..침묵 깨고 데뷔한 데이비드 오·신지수

올해 상반기에는 많은 오디션 스타들이 침묵을 깨고 데뷔했다. 지난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데이비드 오는 4년의 침묵을 깨고 데뷔했다. 그는 에이핑크 보미와 함께 한 음원 '알아 알아'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슈스케3' 당시 예선전에서 소울풀 한 목소리로 아델의 '롤링 인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부르며 나타나 심사위원을 놀라게 한 신지수 역시 4년 만에 데뷔했다. 신지수는 지난 4월 첫번째 앨범 '20'S PARTY 1'을 발표, 자신의 음악색깔을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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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홍대과, 신지수, 데이비드오, 박보람 / 사진제공=각 소속사


◆ "반가워"..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가수 정준영·박보람·홍대광·박시환

지난해 '예뻐졌다'로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슈스케2'의 박보람은 지난 4월 첫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박보람은 타이틀곡은 '연예할래'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은 록스피릿 충만한 밴드로 돌아왔다.4인조로 구성된 밴드로 돌아온 정준영은 첫 앨범 '일탈다반사'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얼터너티브, 하드 록, 개러지 등 다양한 장르의 8곡이 담겼으며 특히 타이틀곡 'OMG'는 미국 록 밴드 본조비의 프로듀서, 브라이언 호위스(Brian Howes)가 직접 프로듀싱 해 눈길을 끌었다.

'슈스케4' 홍대광은 최근 세번째 미니앨범' 너랑'으로 돌아왔다. 홍대광은 밝고 달달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너랑'을 포함해 5곡이 든 앨범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슈스케5' 출신 가수 박시환은 생애 첫 정규 앨범 '레인보우 테이스트(Rainbow Taste)'를 발표, 타이틀곡 '디저트'로 활동하며 사랑 받았다.

◆ "예상 못한 핵 돌풍"..백아연의 강세·백청강의 반전

2015년 상반기 가장 주목받은 오디션 스타는 누가 뭐라 해도 'K팝스타4' 출신 가수 백아연이다. 백아연의 디지털 싱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음원차트에서 순위가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지난 12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1위로 등극하며 본격적인 역주행을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이 곡은 발매 직후 30위권에 머물렀으나 진정성 있는 가사로 음악 팬들의 호응을 받으며 20여 일 만에 순위가 반등해 올해 상반기 최고의 '음원차트 역주행'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위대한탄생' 출신 가수 백청강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주목 받았다. 백청강은 최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란 이름의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완벽한 미성으로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고 많은 사람들은 '미스터리 도장신부'가 다 여자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 '미스터리 도장신부'가 백청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는 화제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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