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스페인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인천국제공항=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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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축구 더 발전할 가능성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4일 오후 4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을 비롯하여 사상 첫 월드컵 16강 쾌거를 이룬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선수들의 가족들과 팬들로 가득했다.

선수단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로 이동해 16강 진출 환영식에 참가했다.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윤덕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줘 감사하다. 지난달 출국하면서 들어올 때의 모습을 생각했다. 지금의 상황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월드컵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프랑스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은 행사 직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과의 조별예선 3차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윤덕여 감독은 "매 경기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스페인전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했던 1승과 16강 진출을 거뒀다. 이 경기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윤덕여 감독은 "아직 한국 여자 축구는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 세계적인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키워야 한다"면서 "강한 팀들과 많은 경기를 통해 적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우리의 과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 여자 축구의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게 되길 바랐다. 더 좋은 경기 결과를 갖고 가면 어린 여자 선수들이 더 많이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면에서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는) 다소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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