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어린 선수들 우리를 보고 꿈을 키우길"

인천국제공항=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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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사진=뉴스1





"부담감도 이겨내야 더 큰 선수 될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4일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표팀은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세우고 한국 땅을 밟았다.

귀국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지소연은 "아쉬움이 많이 남은 월드컵이다.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그걸 뛰어 넘어야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며 4년 뒤 열릴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프랑스와의 16강전서 결장했다. 경기 전 당한 대퇴사두근 근경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미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지소연을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소연은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지소연은 "과거 일본에 있을 때 프랑스 선수들과 경기를 펼친 적 있다.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지소연은 "어린 여자 축구 선수들이 월드컵을 얼마나 봤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월드컵에 나간 우리들을 보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며 현재보다 더 밝은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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