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북풍? 北 "'연평해전' 불순반동" 맹비난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6.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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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북한이 제2차 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4일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연평해전'에 대해 "괴뢰 극우 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 날조한 불순반동영화"라면서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면서 비난을 쏟아 냈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있던 날 오전 10시께 서해 연평도 NLL인근에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담았다. 지난 24일 개봉해 개봉 첫 날 15만2280명(누적 16만260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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