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넥센전 7이닝 5K 1자책.. '12승 달성 실패'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7.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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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사진=OSEN





삼성 피가로가 넥센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위기를 떠안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6이닝 이상을 소화, 국내 무대 전 경기(16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피가로는 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9개. 피가로는 팀이 0-2로 뒤진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피가로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2일 광주 KIA전 이후 3연승 질주. 아울러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피가로는 경기 초반 제구 난조로 인한 볼넷으로 고전했다. 첫 실점은 1회에 바로 나왔다. 피가로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다음 스나이더의 우전 안타 때 서건창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스나이더가 오버런을 하다가 1루와 2루 사이서 태그 아웃됐다.


계속해서 피가로는 박병호에게 또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삼성 김상수가 실책을 범했고,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후속 김민성은 헛스윙 삼진 아웃.

2회 피가로는 윤석민을 삼진,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한 뒤 유선정과 서건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고종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홈까지 쇄도하는 유선정을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피가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3회에는 넥센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로 몰아세웠다. 4회에도 선두타자 김민성과 후속 윤석민을 각각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2사 후 고종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스나이더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 처리했다. 6회 피가로는 또 한 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윤석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2실점째를 기록했다. 후속 김하성은 2루 땅볼 아웃. 7회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그는 8회 마운드를 스나이더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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