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6승+고종욱 3안타' 넥센, 삼성에 2-0 '팀 완봉승'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7.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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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피어밴드. /사진=OSEN





넥센이 삼성을 제압하고 전날(1일) 분패를 설욕, 주중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1승1무33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43승31패를 기록하게 됐다.

◆ 경기 전 감독 인터뷰

- 넥센 염경엽 감독 : 전날(1일) 경기는 우리와 삼성 모두에게 있어 최악의 경기였다. 이겼다면 좋은 경험이 됐을 수 있다. 그러나 패배를 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게 됐다. 삼성과 경기를 하면 이 경기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동원은 허리 쪽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 삼성 류중일 감독 : 전날 경기는 감독으로서 참 고된 경기였다. 넥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염 감독도 잠을 못 잤을 것이다. 안지만은 오늘 짧게 등판 가능하다. 6,7회 내보낼 불펜 자원이 마땅치 않다. 심창민이 우리 팀의 필승조다(현재 부상으로 없다). 김기태는 롱 릴리프, 김현우는 추격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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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삼성 선발 라인업. /사진=KBO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선발 라인업

- 넥센 : 서건창과 고종욱이 테이블 세터진을, 스나이더-박병호-유한준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하위 타순은 김민성-윤석민(지명타자)-김하성-유선정 순이었다. 넥센 선발은 피어밴드.

- 삼성 : 박한이와 박석민이 테이블 세터진에, 채태인-최형우-나바로가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됐다. 이승엽-구자욱-이지영-김상수가 하위 타순을 꾸렸다. 삼성 선발은 피가로.

◆ 삼성 김상수의 실책.. 넥센, '선제 득점' 성공

선취점은 1회말 넥센이 뽑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피가로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스나이더가 우전 안타를 쳤다. 이때 1루주자 서건창은 3루까지 가는 데 성공했으나, 스나이더가 오버런을 하다가 1,2루 사이에서 걸리며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넥센은 후속 박병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김상수가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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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밴드 vs 피가로, 팽팽한 투수전 전개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피어밴드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큰 흔들림 없이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경기 초반 제구 난조로 2회까지 볼넷 4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3회와 4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온 가운데, 커브와 체인지업을 간간이 섞으며 넥센 타자들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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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윤석민, 6회 쐐기 적시타를 터트리다

넥센은 6회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속 유한준이 3루 땅볼, 김민성이 유격수 땅볼에 각각 그쳤다. 이 사이 박병호는 3루까지 갔다. 그런데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2-0을 만들었다.

넥센은 7회 피어밴드(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8회 조상우, 9회 손승락이 차례로 올라 무실점으로 선방, 팀의 2-0 승리를 지켜냈다. 총 6개의 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3안타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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