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김사연 "타격폼 수정 후 좋은 타격 나와"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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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사연. /사진=kt wiz 제공







kt wiz가 연이틀 호랑이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2연승을 통해 팀 창단 첫 '승률 3할' 고지를 밟았다. 그 중심에 김사연(27)이 있었다. 이날 김사연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펄펄 날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사연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김사연의 활약을 앞세워 kt는 12-3으로 승리하고 KIA전 2연승을 달렸다.

전날 1차전에서도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때렸던 김사연은 이날도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3안타를 몰아치며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도루 2개에 호수비까지 더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김사연은 "그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오늘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려 기분이 좋다. 부상 복귀 후 폼을 수정해 연습중인데 좋은 타격이 나와서 더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김사연은 타격시 하체의 중심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타겸폼에 수정을 가했다. 그리고 이것이 통하면서 맹타를 터뜨릴 수 있었다.

이어 김사연은 "그 동안 보여드린 것이 없는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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