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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박병호. /사진=OSEN |
올 시즌 잠실구장 타율 0.438. 잠실구장 성적은 32타수 14안타 3홈런 9타점 8득점. 박병호가 잠실벌을 또 한 번 호령했다. 박병호가 잠실구장에서 2경기 연속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3일) 연장 10회 7-8 끝내기 패배를 설욕,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시즌 42승1무34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42승32패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배트는 1회부터 힘차게 돌아갔다. 1회 1사 1,3루 기회서 박병호는 유격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치며 윤석민의 2루 진루를 도왔다.
이어 박병호는 팀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2회 2사 1,3루 기회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박병호는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공략,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2에서 4-2로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였다.
4회는 유격수 땅볼 아웃. 7회는 삼진. 그러나 박병호는 9회 다시 한 번 배트에 힘을 불끈 불어넣었다. 팀이 5-3 리드를 지키고 있던 2사 2,3루 기회. 여기서 김명성을 상대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다. 앞서 스나이더까지 희생 번트를 하며 보낸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순간. 5-3에서 7-3으로 달아나는 쐐기점이었다.
박병호는 이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385(39타수 15안타) 2루타 3개, 홈런 6개, 1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박병호의 성적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전날 시즌 25호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던 박병호가 이틀 연속 잠실벌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