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집중력 부재.. 결국 패배로 돌아오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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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3개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긴 박동원.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도 강력한 방망이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특히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크게 아쉬웠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임준혁을 비롯한 투수진에 밀리면서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넥센은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발 송신영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5회 흔들리기는 했지만, 4회까지는 준수했다. 불펜이 올라와 승계주자 실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이었다. 이날 넥센은 득점권에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실책으로 뽑은 1점을 제외하면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넥센답지 못했다. 올 시즌 넥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위(0.293), 팀 홈런 1위(113개)에 팀 득점권 타율도 1위(0.303)를 달리고 있었다. 심지어 팀의 득점권 타율이 팀 타율보다 높았다. 그만큼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은 아니었다.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않았지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넥센은 2회말 만루 찬스가 있었고, 4회말과 5회말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2회말에는 삼진 2개로 이닝이 끝났고, 4회말에도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뽑은 이후 삼진이 나오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5회말 역시 결정적인 순간 삼진이 나왔다.

결국 이는 1-3 패배라는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기본적으로 KIA의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봐야겠지만, 그 동안 넥센의 타자들이 보여줬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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