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7이닝 8K 3실점 QS+에도 패전 위기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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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해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피어밴드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지만, 팀이 뒤져 있어 패전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6월 네 번의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7월 첫 등판이던 지난 2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도 나쁘지는 않았다. 속구와 체인지업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더하며 KIA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이홍구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로 인해 QS+를 하고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오고 말았다.


1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줬고, 김민우에게 희생번트를 대줘 1사 2루가 됐다. 이후 김주형 타석에서 신종길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해 1사 3루가 됐다. 하지만 김주형과 브렛 필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다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백용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견제를 통해 백용환을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이홍구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0-1이 되고 말았다. 몸쪽 낮은 코스로 던진 140km짜리 속구가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후 김호령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신종길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김민우에게 우측 2루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김주형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들어서는 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범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에는 선두 백용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이홍구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날만 이홍구에게 두 개째 내주는 홈런이었다. 그리고 점수가 2-1에서 2-3으로 다시 뒤집혔다. 하지만 김호령을 1루 땅볼로, 신종길과 김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초 들어서는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단 3개의 공으로 만든 투아웃이었다. 이어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김다원과 백용환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홍구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K-K-K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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