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평소처럼 던질 것"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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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넥센전 선발로 등판하는 박정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루키' 박정수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생애 첫 프로무대 선발 등판이다. 하지만 스스로는 크게 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KIA로서는 파격적인 선택에 가깝지만, 선발진이 다소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을 쓴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박정수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5년 신인 2차 드래프트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한 신인이다. 하지만 사이드암으로 던지는 투구는 신인답지 않았다.

지난 6월 3일 두산전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3일 kt를 상대로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여기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선발 조시 스틴슨이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면서 갑작스럽게 등판한 박정수는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셈이다.

이런 피칭이 있었기에 김기태 감독이 이날 선발로 박정수를 선택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번 등판에서 호투한 부분도 있고 해서 선발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전 만난 박정수는 이날 선발 등판과 관련해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특별히 말씀하신 것은 없다. 평소 하던 대로 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하게 되는데 어떤지 묻는 질문에는 "kt전에도 그랬고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하던 대로, 던지던 대로 내 공을 던지려고 한다. 크게 긴장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상대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공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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