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가요제 6팀, 갈등vs화합..어떤 곡 탄생할까 (종합)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7.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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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캡처


'갈등'과 '화합'을 오가는 '무한도전' 가요제 6팀이 어떤 곡으로 등장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는 6팀(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혁오 밴드, 하하-자이언티, 광희-지디&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각 팀은 약간의 의견차로 '갈등'을 겪었지만, 이를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점'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유재석-박진영 팀은 '흥'에 대한 견해차를 보였다. 스스로 지극히 미국 흥을 가졌다고 소개한 박진영은 계속해서 EDM 곡을 요구하는 유재석에 난색을 표했다. 박진영은 "나는 지극히 미국 흥을 가졌다"며 "EDM을 하면, 자신의 힘이 모두 빠져나가는 느낌"이라고 난처해했다.

박명수-아이유팀도 EDM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박명수는 아이유가 만들어 온 신나는 곡에 계속해서 EDM을 더 입히라고 요구했고, 아이유는 힘든 기색을 보였다.


정형돈-오혁밴드 팀 역시 음악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날 오혁은 다양한 곡을 정형돈에게 들려줬지만, 정형돈은 "우울하다"며 만족스럽지 않음을 드러냈다. 이에 오혁은 좀 더 빠른 곡을 재생시켰지만, 정형돈은 "족장님 정준하나 줘라"며 독설했다.

정준하-윤상 팀 역시 삐걱거렸다. 윤상은 이날 정준하를 위해 만든 힙합 곡을 들고 왔다. 그러나 정준하는 "내가 생각하는 힙합곡이 아니다"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

반면 하하-자이언티과 광희-지디&태양 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하-자이언티는 '섹시'한 음악으로 대동단결했다. 하하는 자이언티가 만들어 온 트랙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도발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분위기가 섹시한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광희-지디&태양의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팀 역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광희는 자신이 원하는 곡으로 H.O.T.의 '캔디'와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를 꼽으며, 가요제를 위해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은 "가능성을 봤다. 잘 한다"고 칭찬했고, 태양 역시 감탄했다.

이처럼 '갈등'과 '화합'을 오가는 팀들을 위해 의견차를 좁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상대방의 의견과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게 됐다.

첨예한 의견차를 좁히고 6팀이 어떠한 음악을 들고 가요제에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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