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재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최근 타격 침체에 빠진 황재균과 강민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승택과 안중열이 두 자리를 대신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며 빠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황재균이 전반기에 워낙 잘했다보니까 지금 부진을 더 힘들어한다. 가지고 있는 기본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 금방 감을 찾을 것으로 본다. 잘 맞을 때가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라 둘 다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손아섭과 정훈이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오승택, 아두치, 최준석이 클린업트리오다. 박종윤과 안중열이 뒤를 받치고 이우민과 문규현이 하위타순에 배치됐다.
한편 롯데는 이날 외야수 오현근을 말소하고 투수 이상화를 등록했다. 이 감독은 이상화를 당분간 불펜에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