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패' NC, 연이틀 '늦게 터진' 타선에 고배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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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린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타선이 적시에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그것도 연이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스윕패라는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NC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이민호가 조기에 무너진 것을 극복하지 못하며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이번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도 있었음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3연패였다.

특히 이틀 연속으로 타선이 적시에 터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일단 28일 1차전은 어쩔 수 없었다.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를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1-2로 뒤진 8회초 만루 찬스에서 안지만을 넘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2차전에서는 선발 싸움에서 뒤졌다. 선발 이승호가 1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6회까지 3-11로 크게 뒤졌다. 이후 8회초 조영훈과 박민우의 투런포가 연이어 터지며 7-11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타선이 너무 늦게 터진 감이 있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3회까지 0-7로 뒤질 때만하더라도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4회부터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4회초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2-7로 따라 붙었다.

이후 4회말 다시 1점을 내줬지만, 5회초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의 2타점 2루타와 테임즈의 1타점 땅볼이 나와 3점을 더했다. 점수 5-8. 한 번의 찬스면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7회말 삼성 나바로와 박석민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추가 2실점, 5-10까지 뒤졌다. 그러자 8회초 테임즈의 2루타에 이어 이호준이 우월 투런포를 날려 7-10으로 다시 따라 붙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NC 타선은 삼성보다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홈런도 3방이나 왔다. 하지만 터지는 시점이 늦은 것이 아쉬웠다. 항상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일찍 터졌다면 경기는 달라질 수 있었다. 여러모로 NC에게는 '늦게 터진' 타선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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