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두산 장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30)이 시즌 11승 달성과 함께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장원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7구를 던져 1실점만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고 시즌 11승을 신고한 장원준은 평균자책점도 3.45에서 3.24로 끌어내렸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1승(1패)을 신고했지만 장원준은 평균자책점 7.11로 삼성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덩달아 팀도 3연패에 빠져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1회 나바로에게 내준 선제 솔로 홈런을 제외하곤, 7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그리고 팀 승리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까지도 누리게 됐다.
경기 후 장원준은 "연패 중인 상황이라 최대한 길게 던지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초반에 원하는 대로 공이 안 들어갔다. 그래도 포수 양의지의 사인과 리드가 좋았다. 최대한 맞지 않기 위한 투구를 했다. 운이 좋았고, 중요한 순간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고 야수들의 호수비가 이날 승리를 가능하게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