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홈런' 오재일 "순위 경쟁 속에서 팀에 도움 될 것"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8.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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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오재일(29)이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을 올리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재일은 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의 활약 속에 팀도 3-1 승리를 거두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오재일은 첫 타석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팀이 0-1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팀에게 2-1 리드를 안겨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오재일은 7회말 1사 3루서 맞게 된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또 한 점을 보탰다. 결국 두산은 선발 장원준의 7이닝 1실점 활약과 오재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오재일은 "오늘 몸이 좀 무거웠고, 피가로의 공이 굉장히 빨라 힘을 빼고 가볍게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가운데로 높게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팀이 필요할 때 내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매 타석마다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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