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LG전 6이닝 3K 1실점..'5승 요건 달성'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8.04 21:00
  • 글자크기조절
image
NC 이재학. /사진=뉴스1





이재학(25, NC 다이노스)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5승 요건을 달성했다.


이재학은 4일 서울 잠실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이 8-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이재학은 LG전에 세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상대전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이날 등판은 다소 우려가 모아졌다.

이재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회에만 팀 타선이 대거 7점을 뽑아준 덕분이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이재학은 선두 타자 임훈에게 좌전 안타, 서상우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을 나란히 범타로 정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여전히 7-0에서 맞게 된 2회말. 이재학은 양석환을 범타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경철, 손주인을 각각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이재학은 3회말에 내야 안타, 볼넷 하나씩을 내줘 누상에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잠재웠다. 이어 4회에는 세 타자를 나란히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본인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는 조금 아쉬웠다. 이재학은 선두 타자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임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을 허용했다. 이후 이재학은 서상우,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으나 정성훈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2아웃을 잡아낸 뒤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경철을 2루수 땅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여기까지였다. 6회까지 95구를 던진 이재학은 7회말 시작과 함께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