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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5승째를 신고한 NC 이재학. /사진=뉴스1 |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선보이며 8-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NC는 52승 41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고 42승 54패 1무를 기록하게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5승째(4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4.92에서 4.63으로 끌어 내렸다. 이재학과 배터리를 이룬 김태군은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의 초반 집중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NC 타자들은 LG 선발 류제국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NC는 1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2루 도루,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 이후 터진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를 통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테임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이호준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또 한 점을 추가했다.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NC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종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지석훈의 몸에 맞는 볼,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을 통해 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9번 김태군이 우익수 방면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돈 가운데, NC는 2사 2루에서 박민우의 적시타를 앞세워 스코어를 7-0으로 만들었다.
완벽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한 NC는 이재학의 호투를 발판 삼아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 나갔다. 이재학은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는 등 좋은 피칭을 이어나갔다.
비록 5회말 임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재학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잘 처리했다. 이어 NC는 6회초 공격에서 또 한 점을 더하며 점수 차를 다시 7점으로 만들었다.
반전은 없었다. 이재학이 6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뒤, NC는 7회부터 임정호(1이닝 무실점), 강장산(1이닝 무실점), 손민한(1이닝 무실점)을 나란히 투입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LG 선발 류제국은 4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내용을 선보인 끝에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5.05로 뛰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