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개인 최다 8실점 타이 '뭇매'.. 'ERA 2.49↑' 치솟아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04 20:11
  • 글자크기조절
image
양현종. /사진=OSEN





양현종(KIA)이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양현종은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투구수 84개) 10피안타(4피홈런) 6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8실점은 양현종의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양현종은 종전까지 3차례 1경기 8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8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종전 2.01에서 2.49까지 치솟았다.

양현종은 1회부터 3실점하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처리했으나, 유한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민성에게 좌월 투런 홈런포를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후속 윤석민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


2회에는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중월 솔로 홈런포를 내줬다(1-4). 이어 김하성에게 우전 안타,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를 각각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이택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1-5). 계속해서 넥센은 스나이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흔들렸으나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3회 또 1실점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준 뒤 김민성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윤석민 타석 때 박병호에게 도루를 허용한 KIA는 윤석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4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그러나 5회 양현종은 또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사 후 유한준과 박병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점수는 1-8까지 벌어졌다. 이어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윤석민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팀이 1-8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겼다.

이날 양현종의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속구를 43개, 커브를 1개, 슬라이더를 12개, 체인지업을 28개 각각 구사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