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볼넷' LG 이준형, NC전 1⅔이닝 1실점 조기 강판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8.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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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준형. /사진=OSEN





LG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선 이준형(22)이 아쉬움을 남긴 채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준형은 5일 서울 잠실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나서 1⅔이닝 4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채 등판을 마쳤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자기 볼만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기술적인 면도 그렇고 정신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 점을 마운드에서 발휘하길 바란다"며 이준형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상문 감독의 기대대로 출발은 좋았다. 이준형은 1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종호, 나성범을 연달아 범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투구 수도 14개로 무난했다.


그러나 문제로 지적됐던 제구가 2회부터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준형은 선두 타자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줌과 동시에 폭투를 범해 1사 1, 3루 위기를 맞게 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준형은 후속 타자 지석훈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량실점까지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준형은 손시헌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고, 아웃카운트 하나와 1점을 맞바꿨다. 하지만 지석훈에게 2루 도루, 용덕한에게 볼넷을 잇달아 허용해 또 한 번 만루 위기를 맞게 됐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2회에만 볼넷 4개를 내준 이준형은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유원상이 박민우를 범타로 처리한 덕에 실점은 1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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