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선예·설리·강지영..탈퇴 아이돌의 다른 행보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8.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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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시카, 설리, 강지영, 선예 / 사진=스타뉴스


그룹을 탈퇴한 전(前) 걸그룹 멤버들이 각기 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지난해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26·정수연)는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며 완벽하게 정리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제시카와 논의 끝에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시카 역시 법무법인을 통해 "저의 새 출발을 지켜봐 달라"며 인사를 전했다.

제시카는 지난 2007년 소녀시대의 멤버로 데뷔해 대표 한류스타로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패션사업과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SM과 갈등을 벌이다 지난해 9월 팀을 탈퇴했다. 이후 제시카는 한국보다 중화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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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된 제시카 / 사진=인스타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제시카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원만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획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제시카는 패션 브랜드 사업은 물론 가수로서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브랜드 사업에 좀 더 집중하고 있지만 가수로서의 컴백도 계속해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원더걸스 탈퇴를 공식 발표한 선예는 '아이돌 1호 유부녀'가 된 만큼 가정과 육아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선예는 지난달 20일 원더걸스 탈퇴 및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당시 선예는 팬카페에 직접 남긴 글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로써, 또 한 가정의 아내로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탈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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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안고 원더걸스 응원에 나선 선예 / 사진=슈퍼주니어 인스타그램


선예는 원더걸스를 떠난 후에도 적극적으로 멤버들을 응원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딸 은유양이 원더걸스의 음악방송을 시청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모들 화이팅"이라고 응원하는가 하면, 다음날 딸아이를 안고 직접 음악방송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전직 여아이돌 멤버가 아이를 안고 음악방송에 출동한 것은 선예가 최초일 터.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선예와의 인증샷을 게재, 오랜만에 만난 선예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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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자와의 데이트 근황이 공개된 설리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7일 걸그룹 f(x) 탈퇴를 공식화한 설리는 SM엔터테인먼트에 그대로 남았다. 하지만 음악 활동은 하지 않고 연기자로 전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M은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f(x)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설리는 현재 드라마나 영화 등의 시나리오를 읽으며 출연 작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설리는 f(x) 탈퇴 발표 전에 공개 연인인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커플사진이 공개돼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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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된 강지영 / 사진=강지영 인스타그램


학업을 이유로 지난해 카라를 탈퇴하고 DSP를 떠난 강지영은 일본에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강지영은 일본 영화 '암살교실'에 출연, 한국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지영은 극중 외국어 교사로 고용된 암살자 이리나 옐라비치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는 관능미와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예고하며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몸 담고 있던 그룹을 떠난 여자 아이돌 전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선택한 길을 향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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