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너사시' 관전 포인트 '셋'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8.14 09:03 / 조회 :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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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뒀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다.

매회 달달함을 더해가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너를 사랑한 시간'은 14일 마지막 2회의 보는 재미를 더해줄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1. '원플원 커플' 오하나-최원, 친구 아닌 연인 모습은 어떨까?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은 17년 반 평생 동안 서로의 '여사친-남사친'으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불닭발과 맥주로 서로를 축하하고 위로하는 사이로 함께했다. 이 가운데 원은 하나에 대한 마음이 점차 커져갔고, 자신의 진심이 담긴 시나리오를 그에게 보여주는 '시나리오 고백'으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하나는 원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옛 연인인 차서후(윤균상 분)와의 관계를 정리한 뒤 원에게 달려가 망설임 없는 뽀뽀와 "난 니가 좋아"라는 단도직입적인 고백을 전했다. 이에 원 또한 키스로 화답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나는 하나-원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에 마지막 2회에서 서로에 대한 비밀 없이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사이로 지내온 하나와 원이 더 이상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거듭난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미 친구 사이였을 때도 달달함을 안겼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의 모습으로 어떤 달달하고 행복한 모습들을 보여줄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 '깨알 커플' 미향-종훈, 대복-은정 러브라인의 결말은? '외기러기' 서후-소은의 다음 발걸음은?

하나-원 뿐만 아니라 조미료처럼 극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깨알 커플'들이 어떤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향은 다르지만 서로에게 끌리고 있는 박종훈(박종훈 분)-최미향(진경 분)과 순수하고 귀엽게 사랑을 시작한 오대복(이주승 분)-홍은정(우희 분)이 그 주인공.

토종 한국인 같은 입맛과 데이트를 즐기는 종훈과 조금 더 로맨틱하길 바라는 미향은 첫 만남부터 데이트까지 범상치 않은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미향은 종훈에게 그만 만나자고 수도 없이 전했지만, 서로에 대한 끌림으로 인해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어떻게 관계가 발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다른 커플인 대복과 은정은 귀엽고 풋풋하게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두 사람은 쿠폰데이트-편의점데이트 등 소소한 데이트로 사랑을 키워가는 한편 손잡기부터 뽀뽀까지 스킨십에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하나와 원에게서 마음을 접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차서후와 이소은(추수현 분)의 사랑과 미래 또한 주목할 포인트다. 앞서 서후는 옛 연인인 하나에게 돌아와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소은 또한 원에게 솔직하고 당차게 애정을 고백했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연의 아픔을 겪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3. 사랑 얻은 이들의 행복한 미래는? '일'까지 다 잡을까?

앞서 하나는 자신의 직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그 결과로 해외파견근무의 기회를 얻었으나, 원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선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에 일로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린 하나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지, 다시 한 번 일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당당하게 '백수 라이프'를 즐겼던 동생 대복이 은정을 책임지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대복이 어릴 때 그렸던 만화를 다시 그리기 시작하려는 듯한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뿐 아니라 극중 등장인물들의 미래와 성장도 관심사다.

이처럼 엇갈린 사랑과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너를 사랑한 시간'의 결말은 아직 열려있다. 어렵게 사랑을 시작한 하나와 원이 어떤 달콤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나갈지, 등장인물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이번 마지막 2회는 연인으로 거듭난 하나와 원 커플의 달달한 에피소드와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일, 성장, 미래의 모습들이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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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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