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9기 실패' 안영명, 넥센전 1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14 19:17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안영명이 2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사진=OSEN





9번째 8승 도전이 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한화 안영명이 2회를 채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다.


안영명은 1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뒤 팀이 2-4로 뒤진 2회 마운드를 배영수에게 넘겼다.

안영명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7경기(21선발)에 출전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 6월 16일 SK전 이후 8경기째 승리가 없었다. 이날 경기가 9번째 8승 도전. 넥센 상대로는 통산 26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6.38을 마크했다.

한화는 1회초 김태균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서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1회말. 한화 선발 안영명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유도한 안영명은 스나이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을 삼구 삼진 처리했으나 박병호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2-1). 후속 김민성은 3루 땅볼 아웃.

결국 안영명은 2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이택근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며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이택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2-2).

계속해서 안영명은 김지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한화 유격수 강경학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동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2-3). 후속 서건창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된 가운데 안영명은 스나이더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음 타자는 유한준. 안영명은 유한준 타석 때 초구에 폭투를 범했다. 이 사이 3루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았다(2-4). 결국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안영명 대신 배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배영수는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