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kt전 7이닝 4실점 주춤..16승 실패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8.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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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사진=두산 제공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유희관은 22일 오후 6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16승 달성에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유희관은 1회 선두 오정복을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후 마르테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정수빈이 빠르게 뛰어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 1사 후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부터 흔들렸다. 후속 윤요섭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하고 윤요섭만 1루에서 처리했다. 이후 유희관은 장성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후속 박기혁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상황은 0-2로 열세.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추가 실점은 면했다.


3회부터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유희관은 3회 선두 오정복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후속 이대형과 마르테를 나란히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도 삼진 2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에는 수비진들의 도움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유희관은 5회 1사 상황에서 박기혁에게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후속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상황은 2사 2루. 유희관은 오정복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유희관은 이후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는 듯했다. 하지만 좌익수 장민석이 포수 최재훈을 향해 강한 송구를 뿌렸고 최재훈은 몸을 아끼지 않고 길목을 차단, 박기혁을 홈에서 잡아내며 5회를 끝냈다.

6회도 무실점으로 막은 유희관은 7회 선두 윤요섭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후속 장성우의 안타와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후 모상기와 오정복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면했다.

유희관은 8회에도 선두 이대형에게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마운드를 진야곱에게 물려줬다. 유희관은 진야곱이 후속 마르테에게 적시타를 헌납, 이대형의 득점을 허용하며 총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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