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플투스부터 클릭비까지..재결합 바람이 분다

H.O.T·젝스키스 등 "시기만 맞다면 재결합 가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8.29 08:39 / 조회 : 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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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플라이투더스카이,god,클릭비 / 사진=스타뉴스,DSP


그룹 god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성공적인 재결합 이후, 컴백을 꿈꾸는 '왕년의' 아이돌 가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 그룹 god가 새로운 노래로 팬들 앞에 섰다. 지난 2005년 휴식을 선언하며 팀활동을 중단했던 god는 정규 8집 '챕터 8(Chapter 8)'을 발표해 타이틀곡 중 하나인 '우리가 사는 이야기'로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절정의 인기를 누린 god가 새 앨범을 낸 것은 2005년 10월 윤계상이 빠진 채 4인 체제로 발표한 정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 윤계상을 포함한 다섯 원년 멤버가 무대에 오른 것은 2002년 5집 '챕터 5(Chapter 5)'를 선보인 뒤 무려 12년 만이었다.

그동안 재결합설이 꾸준히 돌았던 그룹 god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나며 감동과 흥분을 안겼다.

최고의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도 재결합 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재결합과 함께 새 앨범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09년 정규 8집 '디세니엄(Decennium)' 이후 약 5년 만. 이들은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로 차트를 올킬 하며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는 9월 14일 컴백을 확정, 1여 년 만에 다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아이돌 가수들의 성공적인 재결합이 이어지자 다시 함께 모여서 노래하기를 꿈꾸는 팀이 늘고 있다.

먼저 DSP미디어 출신의 아이돌 클릭비가 7인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DSP측은 "클릭비 멤버들이 연내 완전체 컴백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라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며 일단 올해 컴백을 목표로 잡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소속사도 다르고 일정 조율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서 아직 확실한 시기나 계획 등에 대해서 말하기는 어렵다지만 멤버들 본인이 완전체 컴백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는 연내 컴백을 목표로 잡고 현제 곡 수집과 앨범 준비 등 제반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클릭비는 지난 7일 DSP미디어를 통해 완전체 멤버 7인이 데뷔 16주년을 맞아 함께 모인 사진을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들은 2006년 이후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 16주년이 지난 지금도 클릭비와 클릭비 노래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팬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클릭비 멤버들 또한 팬들과의 만남을 추진하자는 생각이다"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뿐 아니라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가수였던 H.O.T와 젝스키스도 꾸준히 재결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T나 젝스키스는 각자 소속사가 다르고, 개인 활동이 바쁜 가운데서도 멤버들이 틈틈이 만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H.O.T 전멤버 이재원은 스타뉴스에 "가끔씩 H.O.T 멤버들 다 모인다. 함께 모여서 그런 (재결합에 관한) 발전적인 이야기를 한다"라며"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 한다. 멤버들도 다 하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다"라고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젝스키스 리더였던 은지원은 스타뉴스에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마음이 맞아서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보기 좋다. 젝스키스도 멤버들 마음만 잘 맞고 시기만 잘 조절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힌바 있다.

재결합 바람이 부는 가운데, 해체했던 왕년의 '오빠들'을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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