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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루카스. /사진=OSEN |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이 볼넷에 울며 대량실점했다.
루카스는 1일 목동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4피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 세 타자를 KKK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첫 타자 고종욱은 헛스윙 삼진, 스나이더는 커브로, 서건창은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2회 2사 3루, 3회 무사 1루를 무사히 넘긴 루카스는 1-0으로 앞선 4회말에 역전을 허용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1사 후 서건창과 박병호에게 2루타를 연달아 맞아 동점이 됐다. 유한준을 투수 땅볼로 잡았으나 이택근과 박동원에게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에서는 서동욱을 1루 앞 내야안타로 내보냈는데 여기서 후속 동작이 또 매끄럽지 않았다. 루카스는 1루로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뒤 세이프가 선언되자 인플레이 상황에서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3루 주자 박병호는 이미 득점한 후였고 3루에 도착한 2루 주자 이택근도 그 틈에 홈으로 파고들어 순식간에 2점을 잃었다. 합의판정 후에도 서동욱은 세이프로 인정됐다.
루카스는 5회에도 볼넷이 빌미가 돼 결국 교체됐다. 1사 후에 스나이더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책임주자를 1, 3루에 둔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신승현이 유한준에게 3점홈런을 맞아 루카스의 자책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