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자신 있게 던졌다.. 남은 경기 착실히 준비"

청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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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을 따낸 안영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의 우완 안영명(31)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을 따냈다. 하지만 안영명은 승수보다 남은 경기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영명은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다.

올 시즌 8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중인 안영명은 최근은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21일 kt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후, 다음 등판인 8월 26일 삼성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6실점하고 내려왔다.

이후 이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라 KIA를 상대했다. 올 시즌 KIA전은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61로 좋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 역시 화끈한 지원을 해줬다.


이로써 안영명은 시즌 9승을 따낼 수 있었고, 10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2009년 11승을 따낸 후 6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낼 기회를 잡은 셈이다.

경기 후 안영명은 "비록 홈런을 허용했지만, 자신 있게 던졌다. 오늘 초구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는데, 타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나 스스로도 무심(無心)으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 이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10승을 의식하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10승, 11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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